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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막염
01 건막염이란?
손목의 엄지쪽 부위의 종창과 엄지의 굴곡 시 통증을 주 증상으로 하는 신전건(장무지외전건, 단무지 신전건)의 협착성건막염입니다. 30-50세의 성인 여자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관절과 인대가 느슨해지기에 임신 말기나 수유기 여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엄지족’ 남성이 들면서 남성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02 건막염의 발병 원인
협착의 원인은 류마티스성 관절염 같은 질환일 수도 있으나 대개 수부나 수근관절의 무리한 활동에 의한 섬유막이 비후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또한,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신전건의 해부학적 변이(불필요한 격막이 있거나 힘줄이 한두개 더 있는)가 초음파상에서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보존적 치료에 실패하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03 건막염의 주요증상
 
손목의 엄지손가락 측이 붓고 압통과 마찰음이 생깁니다.
엄지손가락을 들고 내릴 때 통증이 있습니다.
손목을 굽혔다 펴거나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손목 부위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거나 아픕니다.
손목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프라이팬을 잘 뒤집지 못합니다.
04 검사 및 진단
  • 앞에서 설명한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휭켈스타인 검사(환자의 무지를 굴곡한 위치에서 수근부를 강하게 척추로 내전시키면, 이완된 건들이 긴장되어 동통이 유발)를 시행합니다. 비교적 특이도가 높은 검사입니다.
  • 초음파를 이용하여 건 주위 염증의 정도, 해부학적 변이를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통상적인 경우 MRI 등의 검사는 필요치 않습니다.
05 치료방법
A 보존적 치료 방법
잘못된 손목 사용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제거가 용이한 부목으로 고정하여 휴식하게 합니다.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면 약 60% 정도의 환자에게서 상당기간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몇 가지 주사치료 시에는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해부학적 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재발될 확률이 높다는 것과 피부 바로 아래에 주사하기 때문에 피부의 변색이나 지방의 위축 등이 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B 수술적 치료 방법
협착된 건막을 세로로 절개하여 이완된 두 건을 박리시키는 것입니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결과도 만족할만 합니다. 다만 수술 중에 요골신경의 감각분지를 조심해야하고 건의 탈구가 합병증으로 생길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원 수족부클리닉에서는 수술 시 이러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모든 경우 수족부 전문의가 직접 수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약 2주간 고정치료가 필요하고 수면 시에는 약 한 달간 부목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