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부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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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섬유연골 복합체 병변
01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병변이란?
삼각섬유연골 복합체(TFCC)의 손상은 손목관절 척측(새끼손가락 방향)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FCC를 쉽게 설명하면 무릎에서의 연골판과 같은 기능을 하는 부분과 인대 역할을 하는 부분이 하나로 합쳐져 있는 것입니다.
02삼각섬유연골 복합체 병변의 발병 원인
주로 손을 짚고 넘어지는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면서,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거나 스키나 보드를 타던 중 손을 짚고 넘어지면서 많이 생깁니다. 본원에서 외래 진단을 받고 관절경으로 확진되어 봉합술 등 수술까지 받은 환자들 중 약 60% 정도만 과거의 외상력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발목이나 무릎에 손상 시 빨리 치료를 받는 것과 다르게 TFCC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고 증상이 심해져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03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병변의 주요증상
 
바닥을 짚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TFCC의 연골판 부위 손상) 손목 척측 부위에 통증이 유발됩니다.
수건이나 걸레를 짜면서 손목이나 전완부(팔꿈치 아래 팔 부분)를 회전시킬 때(TFCC의 인대 부위 손상) 손목 척측 부위에 통증이 유발됩니다.
04 검사 및 진단
  • TFCC가 손상된 부위에 따라 주로 불안정성의 소견과 체중 부하시의 소견이 각각 있거나 혼재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주로 진찰을 통해 압통 부위를 파악하게 되고 압박 검사를 시행하며 원위요척골 관절의 불안정성을 확인합니다.
  • 일반 X-ray 촬영 후 원위요척골 관절 간격의 변화를 건측과 비교하거나 측면 사진상 요골에 대해 척골이 후방으로 아탈구를 보일 수 있습니다.
  • 다른 관절에 비해 MRI의 정확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오래되거나 진찰상 뚜렷한 소견이 보이는 경우에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 조영술을 이용한 MRI나 CT 등을 이용하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 관절경 검사는 가장 정확한 검사로, 기타 검사에서 뚜렷한 소견을 보이지 않았지만 진찰상 병변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시행합니다.
05 치료방법
A 보존적 치료 방법
급성 손상인 경우에는 인대손상에 준하여 적절한 고정과 인대 치유에 도움이 되는 여러 주사요법을 대략 6주간 시행합니다.
주사요법을 통한 치료 후에는 일정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B 수술적 치료 방법
손목 사용이 많은 환자나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수술 전 MRI나 수술 당시 손상된 부위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집니다.

ㆍ관절경하 개방적 방법
원위요척골 관절의 불안정성이 유발된 경우에는 TFCC의 골봉합 방법이 필요한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략 3가지 방법 (순수하게 관절 내에서 봉합하는 방법, 전통적인 개방적 방법, 두 가지를 혼합한 방법)이 있습니다. 외상후 시간이 경과된 환자들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수상부위에 적절한 봉합적 준비를 할 수 없는 관절 내 봉합방법보다는 개방적 방법이 효과적이겠으나 작은 관절특성상 생각보다 개방적 방법이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본원에서는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두 가지를 혼합한 관절경하 개방적 방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많은 환자들에게서 좋은 결과가 보이고 있습니다.
06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병변 수술 후 관리 방법
  • 수술 후 약 4~6주간 고정기간이 필요합니다.
  • 수술 후 약 4~6주간 손 사용을 권장하여 재활기간을 줄이고자 노력해야 합니다.